출근하는 공무원들.[연합]
출근하는 공무원들.[연합]

공무원들 사이에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연령대와 연차가 낮을수록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봉사 인식, 만족도는 낮고 이직 의향은 높게 나타났다.

22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작년 946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반직 공무원 4111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50대 이상 공직자는 71.5%그렇다고 답했으나 20대 공직자는 이 비율이 42.3%에 그쳤다.

이직 의향 인식은 20대가 3.15, 5년차 이하는 3.21점으로 연령대와 연차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이직 의향도는 2.63, 재직 연수 26년 이상은 2.64점이었다.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 최혜민 연구위원은 공무원의 봉사 인식은 최근 수년간 하락세인데 공직을 택할 때 직업적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직에 대한 사기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2030 세대는 윗세대와 비교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공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아 2030 세대의 공직자기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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