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22일 제392회 임시회 개회사서 ‘도민화합’ 강조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22일 오후 “오늘은 신축년 새해 첫 회기를 시작하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민생을 우선 회복시키고 갈등이 아닌 도민화합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 도약을 위해 한 해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겠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날 제39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 도민의 삶은 참으로 처절하고 혹독했으며,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주는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밝힌 작년 한 해 제주경제는 -3%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좌 의장은 이어 “민생경제의 핵심인 일자리도 도내 실업률은 5.2%로 전년대비 2.5% 상승해 실업자는 1만명이 증가한 2만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도내 서비스업생산 –10.4%, 소매업 판매 –26.9%로 전국 시도 중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다”며 빠르고 강한 특단의 경제회생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특히 “우선 각종 조례나 지침에 우리 스스로 발목잡는 규제는 없는지 과감히 규제 완화조치라도 해 속도감 있게 경제를 살려내야겠다”면서 “재정투입의 경제회생 효과를 감안해 제주형 뉴딜사업을 비롯한 국비확보 신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좌 의장은 또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고, 도민들께서 내주신 의견은 겸허히 존중한다”면서 “국토부는 도민의견을 존중해 책임있는 정책결정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좌 의장은 이와함께 “지난 70여년간 제주도민들의 맺힌 한을 풀어줄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되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법 개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 함께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