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철-서부농업기술팀장
현광철-서부농업기술팀장

코로나 팬데믹과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이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영농교육 및 컨설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며 영농기술을 보급하는 맞춤형 농업현장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고자 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거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찾아가는 영농현장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주 화요일에 관내 68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 1회 농업인과 소통하는 현장 방문‘농업인과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문의 불안을 덜어주고 아울러 접근성이 어려운 고령농 등을 위해 읍면지역 각 팀별“바로바로 현장 해결 전문지도사”를 배치하여 책임 운영하게 된다.
읍면별 순회 일정에 맞추어 전담지도사가 마을을 방문하여 당면 영농기술, 병해충 진단 및 처방 등 신속하게 현장에서 상담 해결해주게 된다.
지난 주에는 현장 상담 서비스를 통하여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유튜브 시청 방법 안내, 온라인 농업 전문교육 사이트 안내, 주요 농작물 관리요령 및 병해충 방제 방법 현장 지도 등을 하여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농가가 “노지감귤 한파 피해로 당황스러웠는데 예방 및 대처 방안을 현장에서 안내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되려 필자의 기쁨이 더 크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현장 소통의 날 상담 내용을 종합 분석 자료화하여 농업인 교육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발굴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함께 할 수 없는 여러 것들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비대면 영농상담 방법 개선, 디지털 영농 자료 제작 활용, 일대일 맨투맨 현장지도를 강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과 소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소득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지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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