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5~2020년까지 228억원 투입 1천498개소 이미 설치

제주지역의 지하수 고갈 등 물문제 해소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효과분석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용실태와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을 위해 2005년부터 빗물이용시설 보조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빗물이용시설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은 빗물이용시설의 효율적 지원과 확대 방안을 마련하여 지하수 의존도 저감과 빗물이용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8천200만원을 투입,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빗물이용시설 현황과 이용실태 조사 ▲빗물이용시설 설치에 따른 효과분석과 적정 규모 산정 ▲빗물이용시설 설치 확대 방안과 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제주도는 빗물이용시설이 효과분석을 위하여 용역수행기관 과 조사기관에서 빗물이용시설 설치 시설을 방문하여 빗물이용실태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예정이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그런데 빗물이용시설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28억 원의 예산을 투입, 1천498개소에 20만3천톤의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 및 접수를 받은 결과 148건이 접수되어 현지 조사와 심사 결과 97건의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대상자를 선정, 3월부터 본격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연구 용역이 빗물이용시설 지원방안, 빗물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 등 관리방안 마련하여 빗물을 이용하여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이용량을 조절해 물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