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코르다

고진영 [연합]
고진영 [연합]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2021년 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라 통산 8승 기대를 부풀렸던 고진영은 이날 2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9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로 흔들렸다.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 고진영은 남은 홀에서 차분히 파를 지켜 올 시즌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수확했다.

코르다가 미국 본토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그는 2018년과 2019년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2019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호주)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코르다와는 3타 차다. 렉시 톰프슨(미국)도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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