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채나물과 쪽파 등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비롯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 관리가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2일 저장기간이 짧은 유채나물과 잎쪽파 등 살포한 농약이 먹는 부위에 직접 닿기 때문에 잔류농약이 검출될 우려가 큰 농산물에 대한 안전생산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2020년 기준 유채나물은 31ha에서 465톤이 생산돼 나물용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잎쪽파는 260ha에 6천500톤이 생산되고 있다.
현재 유채나물에는 살균제 7 품목, 살충제 27 품목, 잎쪽파에는 살균제 85 품목, 살충제 110 품목, 제초제 3 품목이 등록돼 농약안전사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재배 방법의 다양화 등으로 병해충 발생 및 농약 잔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농약안전사용기준 보완 및 안전 생산 관리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에따라 시기별 병해충 발생과 농약사용 실태조사 및 수확 시기별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생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유채나물, 쪽파의 안전성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농약안전사용기준 보완 및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친환경연구과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앞으로도 안전성이 우려되는 엽채류와 엽경채류에 대해 안전 생산 연구를 계속하여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