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1월 산업동향
경기회복 예상하기에는 어려워

코로나19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도내 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과 출하는 늘었지만 소비가 주춤하고 재고가 쌓이면서 경기 회복을 점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 1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도내 광공업생산 지수는 108.6을 기록해 전년동월(97.3)대비 11.6% 증가했다.

주요업종별로 살펴보면, 직전달에도 크게 증가한 생수와 전통주 등 음료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09.4%나 늘었으며, 전자부품 D램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95.5%, 4.8% 증가해 1월 광공업 생산 지수 상승을 유발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광업 쇄석과 아스콘,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 생산은 38.2%, 29.5%씩 감소했다.

1월달 광공업 출하는 전자부품과 의약품에서 출하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출하가 생산만큼 이뤄지지 않은 품목은 재고로 쌓이게 되면서 1월달 도내 광공업 재고는 전년대비 27.6%나 폭등했다.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7.1로 전년동월대비 6.6%,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신발·가방, 의복,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감소추세가 이어졌으며, 가전제품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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