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왈종 화백 개인전 28일까지  

서울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이왈종 화백이 개인전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전을 가나아트 나인원,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바탕으로 삶의 희로애락이 유머러스하게 담겨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림이다.

5년만에 여는 개인전에는 이왈종 화백이 최근에 몰두한 제주생활의 중도신작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세상의 속도와 욕망과는 무관하게 자연에서 안빈낙도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그림들이다.

작품 제목으로 사용되는 중도는 불교 사상 중 중도(中道) 세계를 의미한다.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고 그 어느 것에든 집착을 버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뜻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100, 120호 등 대형회화를 다수 작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장시간 대형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다. 이왈종 화백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형 작업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를 주최한 가나아트 나인원 관계자는 여행과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운 요즘, 제주도의 정취와 특유의 낙천적인 유머가 담긴 이왈종 화백의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왈종 화백은 1979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제자들을 가르치다 1991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제주 서귀포로 낙향해 30년간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시리즈를 꾸준히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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