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여우·남우조연상 등
글래스고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화 '미나리' [연합]
영화 '미나리' [연합]

영화 ‘미나리’가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에서도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BAFTA는 4월 11일 관객 없이 개최되는 올해 시상식에 앞서 9일(현지시간) 50개 후보작을 발표했다.
‘미나리’는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오리지널 각본상, 캐스팅상에 이름을 올렸다.

BAFTA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방향을 가늠할 기회로 평가받는다.

‘노매드랜드’와 ‘록스’가 7개 부문에, ‘더 파더’,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이 ‘미나리’와 같이 6개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등록됐다.

외국어영화상에서 ‘미나리’는 ‘어나더 라운드’, ‘디어 콤래즈’, ‘레미제라블’, ‘쿠오바디스, 아이다’와 겨루게 된다.

배우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 ‘록스’의 코 사르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와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미나리’는 이미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비평가들이 뽑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같은 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영국 대표 영화제 중 하나인 제17회 글래스고 영화제에서도 개막작으로 선정돼 온라인으로 상영됐다.

영국 첫 공개에 큰 관심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표가 매진돼 추가 판매해야 할 정도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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