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나·꽁·치 캠페인’ 전개  

수거 쓰레기양 트럭 353대 분량

도보 여행자 올레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주올레가 추진하는 ‘클린올레’ 만들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올레가 추진하는 클린올레 캠페인이 효과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올레는 지난 2010년부터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길을 만들기 위해 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클린올레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이 버린 쓰레기, 내가 만든 쓰레기를 되가져감으로써 깨끗한 제주 올레길을 만들자는 취지다.

제주올레가 ()네오플과 지난 10년동안 지속해온 클린올레 캠페인 활동은 자원봉사자와 올레길을 걷는 도보여행자가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참여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클린 올레 참가자는 13730명으로 이들이 해안 등에서 수거한 쓰레기양은 353천 리터로 집계됐다. 이는 1톤 트럭 353대 분량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제주올레가 지난해 9월부터 유명 관광지나 마을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나··치 캠페인으로 6개월간 총 4783명이 담배꽁초 239150개를 수거했다.

참여자 김지현(24)씨는 단순히 올레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클린올레와 함께하는 길 여행은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며 클린올레 봉투를 들고 올레길을 걷다 보면 마을 주민들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하는데 그때마다 자부심이 생겨 환경보호에 더욱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레길 위에서 참여할 수 있는 더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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