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순 이후 주말 , 성수기 요금 인상 방침과 관련 지난 14일 김태환 도지사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회동한 자리에서 대한항공측은 “요금을 올리더라도 인상율이나 시점은 제주도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 됐으나 정작 인상된 요금으로 성수기 예약을 받는 이중성을 연출.

또한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대한항공 본사의 한 관계자는 “요금 인상 요인은 수 차 밝힌 바 있다”며 “제주도민들이 심하게 반발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민원 때문에 요금을 못 올린 예가 없다”고 대한항공의 인상방침이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

이러한 항공사측의 처사에 대해 도민들은 “밖으로는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체 하면서 속으로는 인상율이 적용되는 7월 중순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며 ‘ 겉 희고 속 검은’격이라고 일제히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