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보궐선거 후 김영훈 시장 체제가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제주시청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조차 끊임없이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

이와 관련, 김영준 부시장은 24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공직기강이 해이 됐다는 목소리들이 시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한 뒤 “국장들이 우선 직원교육 등을 통해 일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지시.

이처럼 제주시공무원들의 기강해이 문제가 거론되는 이면에는 조만간 단행될 제주도 공무원 인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후문.

즉 제주시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제주도청으로 전입이 예상되면서 제주도로 전입하는 이른바 ‘갈참 공무원’들과 제주시에 남아 있을 ‘붙박이 공무원’들 간 ‘이질감’이 발생, 종전처럼 ‘일사분란’한 조직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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