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포함 직원수 6300여명, 1년 예산 4천억원의 덩치를 자랑하는 제주도교육청이 방학을 맞은 빈곤 결식아동에 대한 대책마련이 소홀하다는 지적에 ‘예산이 없다’라는 변명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여론과 관련 회계담당자는 “속사정을 모르는 평갚라며 섭섭함을 표시.

이 담당자는 “규모는 크지만 이 가운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이른다”면서 “나머지도 학교별로 나눠주다 보면 어느새 예산이 바닥나 있다”고 하소연.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물론 자치단체와 예산편성이 틀려 운신의 폭이 작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배고픈 아이들에게 방학중에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것보다 급한 일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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