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타임스가 제정한 '제5회 제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이 권영철 행정부지사,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 부원찬 해양수산청장 등 각급 기관장 과 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제주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청정바다 환경 보전을 위한 어민들의 의식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열린 이번 시상식은 폐윤활유 수거실적 및 쓰레기처리장 설치, 불가사리 퇴치실적, 오폐물 수거실적 등 제주바다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평가해 선정된 어민들에 대한 수상과 수자원 관리에 일익을 담당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병행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제주바다환경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은 서귀포수협소속 하예동어촌계(계장 원용환)에 돌아갔고, 양식장 부문 최고상은 보라매수산(대표 좌동숙)이 차지했다.

또 어촌계부문 최우수상은 성산포수협소속 시흥어촌계(계장 오금숙), 우수상은 이호어촌계(계장 박상주), 색달동어촌계(계장 강영자), 귀덕어촌계(계장 홍두봉), 위미어촌계(계장 고방길), 신촌어촌계(계장 안광소), 장려상은 동귀어촌계(계장 강창송), 특별상은 종달어촌계(계장 신재삼), 세화어촌계(계장 오의웅)가 수상했다.

양식장부문에선 우수상에 해양수산(대표 강희승), 장려상은 천보수산(대표 허정우), 지원수산(대표 송양선), 특별상은 다익수산(대표 오무경)에 돌아갔다.

이와 함께 부원찬 제주지방해양수산청장, 김광익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전무, 조동근 제주도청해양수산과장. 고복수 제주시청 산업과장, 정재철 서귀포시청 해양정책계장. 박태희 남제주군청 해양수산과장, 이생기 북제주군 해양수산과장, 김재태 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과장, 한석중 패류육종연구센터 수석연구관 등 9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권 부지사와 양 도의회의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100만 제주도민에게 있어 바다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이 땅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 줘야할 유산" 이라면서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어민들과 제주타임스가 바다환경 보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국제자유도시 제주로 만들어 가자" 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천종 제주타임스 대표는 식사를 통해 "바다는 제주도민의 이상향인 동시에 무궁무진한 어족자원을 공급해주는 천혜의 보고이다" 면서 "오늘의 시상식을 계기로 도 전역에 청정바다 지키기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