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현재 공사중인 배수개선사업지구에 친환경적 정비기법을 도입할 방침이다.

남군은 자연생태계 보전은 물론 돌, 흙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통로 및 저류조를 시설해 자연을 살릴수 있는 친환경적 배수로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군은 대정읍 동일리와 일과리, 신평리 일대 농경지 282ha의 피해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배수로 10.7km 시설사업에 착수했다.

동일지구 배수개선사업의 경우 콘크리트로 설계돼 있는 U형 구조물 설계를 변경해 벽면을 자연석 쌓기로 시공하고 철쭉, 개나리, 연산홍등을 심을 계획이다.

또한 돌과 흙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통로 및 식생블럭과 관목류등이 심어진 저류조를 시설하는등 자연생태계 보존키로 하고 추가사업비 26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남군은 “대정읍 보성리와 영락리, 무릉리 일대 침수지역인 농경지 275ha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이같은 공법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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