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도 다른고 언어도 다른 도내 이주노동자 70여명이 12일과 13일 아주 특별한 하룻밤 캠프를 보냈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가 하계 휴가 기간동안 특별히 지낸 곳도 없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에게 그 동안 힘들었던 노동의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1회 이주노동자 하룻밤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12, 13일 양일간 매직월드와 안덕 소인국테마파크 등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금능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타국생활에서 오는 향수를 달랬다.
또한 각 나라별 축구대회와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수중기마전은 서로간의 유대와 친선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편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주노동자 하룻밤 캠프는 이질적인 문화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활력과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며 "또한 제주 지역에 있는 역사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제주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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