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문인들의 결실 '북제주문학' 제2호가 발간됐다.
북제주문인협회(회장 김관후)는 회원 16명의 신작, 시와 수필, 동화, 단편소설 등을 정리한 '북제주문학' 제2호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북제주문학'에는 이 여름, 작렬하는 태양아래 활짝 펴 지나는 이들의 후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문주란'과 살아온 세월만큼 사연을 담은 고향 한 구석을 지키는 '팽나무' 등 지역성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강원호씨의 '내 고독의 빈방', 고광자씨의 '제주 유채꽃', 김경홍씨의 '수평선 바라보며' 등 47편의 시와 '계획과 도전' '석굴암의 불경소리', '수박', 북제주군 출신이면서 지난해 타계한 故 신철주 군수를 애도하는 홍관옥씨의 글 등 수필작품 12편, 강원호씨의 동화 '아기 게와 동민이', 석우 김경종의 시 세계를 살필 수 있는 백규상씨의 논단 '석우의 시 세계'도 수록됐다.
이외에도 4·3의 기억에서 오는 고통스런 한을 풀어낸 김관후씨의 단편소설 '당신에게'도 실렸다. <가격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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