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에서는 녹색혁명(쌀증산) 백색혁명(비닐하우스)등이이어지면서 하우스가 설치되어지고 하우스설치로 인하여 무가온재배하는 작목도 많지만 경유가 되었건 중유가되었건 가온재배를 할 경우는 반드시 유류가 필요로 되어지고 있다.

최근 북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유가시대에 새로운농법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새농법이란 지하에 흐르고있는 공기(평균15℃~18℃)를지상으로 끌어내어 시설내투입(하우스,건물)하는 농법이다.

이러한 새농법은 ’05년도에 자체 실증시험포장내에 1공을 시추하여 이미 활용을 하고 있고 ’06년도 상반기에는 5개소를 시범으로 설치하였으며 하반기에 5개소를추가로 설치할 계획인 것이다. 제주도 섬전체 지하에는 무한잠재한 지하 에너지가 흐르고있는데 이 지하공기를 이용하기 위하여 직경30cm 구멍을 지하 40~60m까지 시추하여 땅속 공기를 외부로 끌어 올리는것이다.

물론 이러한 지하공기층 구멍을 시추하는데는 행정절차상 절차를 모두마치고 시추를 하게되는데 시추 작업이 시작되기 전 시추지역에 지질 등을 기본적으로 조사를 하게되며 이러한 조사는 지하공을 시추하며 혹시 지하수가 흐르고 있지는 않는지 등에 조사가 이뤄지고 지하공을 일정깊이 파들어 가면 쇄설층이란 지층구조가 있다.

 이 쇄설층이 많을수록 지하공기가 많이흐르게되는데 1공을 시추하느데 비용이 조금부담되는 것이 문제이긴 하나 시설내에서 어떠한 작목을 장기적으로 재배하는농가는 경비를 들여서시추할만한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잇는 것이다, 지하공 시설에 활용효과를 보면 겨울에는 시설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저온피해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여름철 시설내 온도가 높을때는 온도를 낮출수 있게되는 것이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여름철 하우스내 온도가 35℃에 고온인 경우 이보다 5~6도시, 많게는 7 ~ 8도시 낮은 27 ~ 30℃정도를 유지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년말까지하면 무려 10개소를 시추하고 시설하게되는데 작목도 다양하다. 한라봉, 세토까, 채소, 버섯, 화훼,양돈농가 까지도범위를 넓혀 시범으로 설치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중간결과랄지 그동안에 과정을보면 1공시추시 하우스면적이 적게는 200평 많게는 500평까지 무난하나 농가입장 욕심들처럼 1공을 시추하면 500평이건 1,000평이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서 이러한 사안들은 앞으로 검토해야할 과제이지만 과연 1공을 시추하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면적까지 활용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립이 안되어진 것이다.

심지어 어느농가의 지하공 시설은 모터나 송풍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공기가 올라와 송풍기를 가동한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수있는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데서 지하공기가 여러 가지 유형별로 그량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이 되어지는 것이라 하겠다 .

여름철 고온피해와 겨울철 저온피해를 받지 않은 지하공기층이야 말로 새로운 농법이 아닐수 없으며 농업기반으로서 획기적인 것이다. 하루가 무섭게 고공행진을 하는 고유가시대에 유류비 절감과 농가생산비절감 대체에너지개발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을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현재활용중이거나 시추되어진곳에 지하공기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본 결과 도심지, 산림지에 비해서도 공기가 더 좋다는 것이 입증되고있으며 ,기대하건데 현재는 아주 조그만 지도사업이지만 훗날 이 농법이 어쩌다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농법으로 확대되어졌으면하는 희망과욕심도 가져본다.

김   석   중 (북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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