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고성기)가 제주문학 제44집을 펴냈다.
시를 비롯해 시조, 아동문학, 소설, 평론, 번역문학 등 문학 각 장르별 회원들의 작품과 '사진으로 보는 제주문인협회 2006년 상반기' '2006 상반기 회원 신간' 등 회원들의 소식이 다양하게 실렸다.
또한 제주문인협회 작가들의 마음의 스승이자 선배, 문학동료들의 회고하는 '내 마음의 작가'가 특집Ⅰ으로 실렸다.
이번 44집의 '내 마음의 작가' 주인공은 '살아있는 아동문학 활동을 펼치신 이오덕 선생님'(이오덕), '조용한 카리스마의 조경원 선생님'(김병심), '굵고 짧게 살다간 작가, 김유정'(윤행순), '사람 냄새나는 시인, 오승철'(강문신) 등 4명이다.
특집Ⅱ '이 작가를 주목하라'는 강태국편으로 꾸며졌고 특집Ⅲ은 지난달 3일 제주예총 회의실에서 마련된 '특별자치도 시대, 제주문학이 나아갈 길' 좌담회 내용이 담겼다.
이날 좌담회는 홍순만 제주문화원장과 김병택 제주예술재단이사장, 오영호 제주작가회의회장, 고성기 제주문인협회회장이 참석했다.
고성기 지회장은 여는 글을 통해 "(특별자치도) 시대 변화 속에서 우리 제주문인협회도 자의든 타의든 변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북제주문협, 남제주문협 그대로 존속해야 할 것이가, 서귀포문협, 제주시문협 두 개 지부 위에 제주도지회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제주도 전체를 하나로 묶어 '제주도문인협회' 하나만 존속시킬 것인가 하는 이 문제는 회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있어야 하고 현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말 매듭지어져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문인협회에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응해야 함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