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현숙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 '마음의 꽃 핀 자리'가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지난 5월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렸던 전시작품들이 선보이는 이번 제주전시회에는 닮음과 닮지 않음의 사이에서 핀 작가의 '마음의 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한지의 뒷면에 발색해 자연스럽게 앞면으로 번지게 하는 전통적 기법 배채법을 이용하해 기억과 감정에 의해 재구성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통해 자신의 미적 탐구의 결과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꽃을 형상을 해체하면서도 일품의 격조를 남기는 새로운 화면의 리듬을 모색해온 그의 마음의 꽃을 감상하면서 화가가 그리는 이상향을 이해하는 시간과 여유를 제공한다.
한편 김현숙씨는 성신여대 대학원과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5선5색전, 상하이아트페어전, ISSUE-33인 무제한전 등 200여회에 걸쳐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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