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탐라전국합창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3회 전국창작합창곡경연대회에서 목원대학교 음악학과 이연성 씨가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전주시립합창단(지휘자 구천)이 합창을 맡아 치러지는 창작합창축제는 지난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참가신청자들에게 '제주'를 소재한 시를 제시하고 그 시의 분위기에 가장 적합한 곡을 심사하는 대회다.

이씨는 '탐라기행-축복의 땅' 시에 파도를 이기고 평화의 땅 제주로 들어가 본 풍경들을 음악으로 승화해냈다. 특히 마지막장에서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제주를 환희에 찬 표정으로 노래했다. 이씨에게는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한편 탐라전국합창축제 조직위는 "1등 수상자가 없어서 당초 1명으로 내정된 장려상을 2명 추가, 시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창작합창곡 경연대회 결과.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상=성신여대 서윤희(하루방의 얼, 김관형 시)
장려상=한양대학교 김영미(돌하루방, 이재현 시), 한양대학교 이승후(돌하루방, 이재현 시), 영남대학교 이민정(탐라기행 축복의 땅), 동의대학교 박지혜(돌하루방, 이재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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