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재즈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23일 8시 국립국악원의 배턴을 이어받은 에코재즈밴드(회장 현충헌)가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미로운 재즈공연을 선사한다.

에코재즈밴드는 제주지역의 생활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구수하면서도 질박한 '느영나여', '오돌또기'와 같은 제주민요를 세련되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재즈로 승화시켜 연주한다.

또 오리지널 재즈음악과 재즈로 변화시킨 대중음악 등 전통재즈와 퓨전 재즈가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악보없이 즉흥연주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주 분위기에 따라 스탠다드 팝, 재즈, 라틴음악, 대중가요 등 즉흥적으로 선곡해 관객들과 쉽게 친숙해지고 하나된 무대를 연출한다는 것이 에코재즈밴드의 매력이다.

앨토 색소폰에 현충헌, 고찬우, 테너 색소폰 김상민, 트롬본 원익, 베이스기타 강창열, 오르간 김의석, 김남훈, 드럼 윤호, 김명석, 재즈보컬 정경심이 출연한다.

에코재즈밴드는 2002년 창단해 특색있는 민요와 대중음악을 재즈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는 단체로 매년 4월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진주개천예술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쳤고 다음달에도 진주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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