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밴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라윈드앙상블(음악감독 겸 지휘자)이 오는 24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추억의 팝스콘서트를 개최한다.

한라윈드앙상블은 매년 7월이 되면 추억이 가득 담긴 '음악보따리'를 하나씩 들춰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추억의 팝스 콘서트는 '추억의 팝스', '장난감 악기 연주단', '추억의 영화음악'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 추억의 팝스에서는 감미롭고 상쾌한 로멘티시즘이 넘쳐 흐르는 명작들을 대거 탄생시킨 작곡가 멘시니의 작품을 한 데 모은 '멘시니의 매력(Mancini Magic)', '홍키통크레그타임', '부기우기 나팔부는 소년', '아마포라'가 연주되며 한라윈드앙상블의 풍물팀 '돌과 바람'이 출연해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시나위'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이어 오카리나, 리코더 등을 연주하는 서귀북초등학교(교장 이양수) 31명의 작은 장난감 합주단이 무대에 오른다.

작은장난감합주단은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올챙이와 개구리', '검정고무신', '언제라도 몇 번 이라도'를 연주 할 계획이다.

마지막 무대인 3부에서는 잔잔한 감동과 추억 속에 흠뻑 젖어 보는 무대로 꾸며진다.

'콰이어의 다리', '스타워즈 에피소드Ⅱ', 영화 시스터액트의 삽입곡인 '나 그를 따르리오', 한라윈드가 즐겨 연주하는 '라이온 킹' 등 추억의 영화음악이 한여름 밤을 더욱 무르익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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