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1일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도내 13개소 해수욕장 탈의실과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점검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제주 해수욕장 여자 화장실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매일이 입수한 동영상에는 지난 11일 밤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내 여자화장실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태연히 걸어 나온다.

이 남성은 뭐하는 거냐고 따지며 화장실 출입문을 막는 여성들을 뿌리치고 도주했다.

경찰은 동영상을 토대로 이 남성의 신원 파악과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몰카 설치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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