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00년에 한 번 핀다고 할 정도로 보기 드문 토란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농업협동조합은 남읍원 신흥리에서 재배 중인 토란에서 꽃을 피웠다고 14일 밝혔다.

토란은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로 땅에서 자라는 알이라 하여 토란이라 부른다.

토란은 개화 습성이 없어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간혹 기온이 높은 해에는 꽃이 피기도 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폭염경보가 울리는 등 높은 온도가 형성되면서 토란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행운'을 꽃말로 하는 토란꽃은 꽃을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전해진다.

김문일 조합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토란이 꽃을 피웠지만 백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귀한 토란꽃이 제주에 행운을 갖고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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