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협 제주시지부 40여개 철거 완료...안전사고 예방·쾌적한 미관 조성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고상길 지부장)가 추진한 주인없는 노후간판 무료 철거 사업이 마무리됐다.

간판 철거 사업은 풍수해를 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제주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와 제주시청이 함께 진행했다.

제주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 회원 및 제주도 옥외광고물 안전관리단(단장 이경석) 단원 등 30여명은 생업을 잠시 내려놓고 무료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철거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등 악천후 속에도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으로 철거된 간판들은 제주시내에서 40여개로 설치된지 오래됐으나 사업장이 폐업하는 등의 이유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채 방치된 것이다.

철거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강풍이 불 때마다 낡은 간판이 흔들거려, 밑을 지나는 사람들이 간판이 떨어져 다치지는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했는데, 위험간판을 철거해 주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고상길 지부장은 제주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는 앞으로도 제주도 옥외광고물 안전관리단, 제주시와 협력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간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