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인건비 상승·업체간 과당경쟁 심화

제주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
제주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

제주 중소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가 7월에 비해 3.2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쇠업회장 성상훈)가 지난 715일부터 22일까지 도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75.0로 전월대비 3.2p 하락했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풍선효과로 제주도의 확진자 수가 증가됨에 따라 내수부진 등 경기가 불안정하게 전망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 부문 등이 지난달보다 상승세를 보이며 13.5p 상승한 75.0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해운물류난의 영향을 받은 육상육송 및 파이프라인 업종과 기타 개인 서비스 업종의 영향으로 11.5p 하락한 75.0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8.275.0), 영업이익(75.671.3), 자금사정(83.375.0), 고용수준(93.692.5)을 제외한 생산(61.578.6)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76.3, 제조업은 1.3p 하락한 67.9로 나타났다.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하게 80.8로 조사되었다.

7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내수부진’(60.0%) 높게 나타났으며, ‘인건비 상승’(55.0%), 업체간 과당경쟁’(52.5%)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6월에 비해 내수부진은 8.7%p, 업체간 과당경쟁은 16.6%p, 인건비 상승은 14.0%p가 각각 상승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그만큼 여건이 나빠졌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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