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46개월만에 1000호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물량은 987호로 전월 1000호 보다 13호(1.3%) 감소했다.
앞선 4개월간 미분양 물량은 2월 1221호, 3월 1131호, 4월 1034호, 5월 1000호 등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000호를 넘었다.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2017년 9월 1000호를 넘어선후 무려 45개월간 1000호 이상을 유지했다.
연도말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271호, 2018년 1295호, 2019년 1072호, 2020년 1131호를 기록했다.
6월 현재 제주지역 준공후 미분양은 821호다. 준공후 미분양은 2019년 800호를 넘어선후 지난 3월 944호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4월 847호로 감소한데 이어 5월 818호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821호로 3호 늘어났다.
6월 제주지역 주택인허가 실적은 744호로 지난해 6월 276호에 비해 무려 169.6%(468호)나 늘어났다. 그러나 6월까지 누계는 2011호로 지난해 6월말 누계 2454호에 비해서는 18.1%(443호) 감소했다.
6월 주택착공실적은 208호로 지난해 6월 270호에 비해 23.0%(62호) 감소했다. 6월말 누계는 2236호로 지난해 2032호에 비해 10.0%(204호) 늘어났다.
주택준공실적은 665호 지난해 376호에 비해 76.9%(289호) 증가했다. 누계는 2092호로 지난해 2429호에 비해서는 13.9%(337호) 감소했다.
6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80호에 그치며 지난해 112호에 비해 28.6%(32호) 줄었다. 누계도 568호로 지난해 954호에 비해 40.5%(386호) 감소했다.
침체를 보이던 제주 주택시장은 최근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인허가 실적이 점차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