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8월 첫주 매매 0.69% 전세 0.45% 올라
제주지역 집값 상승률이 매주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5일 발표한 8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주 대비 각각 0.01%p 상승, 0.01%p 하락한 수치다.
제주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69%가 상승해 17개 시도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제주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의 2배를 웃돌았다. 특히 7월 마지막주(26일 기준) 0.5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을 더욱 키운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0.77% 상승했으며 서귀포시는 0.47% 상승했다. 두 지역 모두 전주보다 제주시는 0.08%p, 서귀포시는 0.17%p 상승했다.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외지인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리며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주시 주요 대단지와 서귀포 혁신도시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8%로 상승폭이 같았으나 지방은 0.17%에서 0.15%로 하락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0.45%가 상승해 17개 시도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주 0.50%에 비해서는 0.05% 하락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0.56% 상승했으며 서귀포시는 0.11% 상승에 그쳤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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