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36분경 제주시 애월항 북서쪽 9km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길이 260cm, 둘레 154cm, 무게 200kg 이상 되는 암컷 남방큰돌고래로 사후 일주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돌고래 사체는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연구 목적으로 전달된다.

제주해경은 올해 남방큰돌고래 2마리를 포함해 고래류(상괭이 포함) 30마리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남방큰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를 발견할 경우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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