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어선 1척이 침몰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8분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어선 A호(20톤/근해연승/한림/승선원10명)와 어선 B호(6.67톤/연안복합/제주/승선원3명/경유2000L)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어선 B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4척,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켰다.

B호에 승선했던 선원 3명 전원은 A호로 이동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B호는 새벽 3시 52분경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은 항해 중이던 A호가 조업 중인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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