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7m 아래로 추락해 30대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35분경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서울에서 온 관광객 A(30)씨가 몰던 승용차가 2층 높이인 7m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차량은 지하 2층과 3층 사이에 전복된 상태로 승강기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될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상 1층 기계식 주차장에 차량이 진입한 이후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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