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보다 6천명 더 많아

개천절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예상치를 웃돈 15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대체휴무일을 포함,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에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은 15만5천985명이다.

날짜별로는 △1일 4만2천798명 △2일 4만4천810명 △3일 3만4천45명 △4일 3만4천332명 등 1일 평균 3만8천996명 가량이 제주에 몰렸다.

협회는 당초 개천절 연휴 약 14만9천명이 항공기와 여객선을 통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관광객 수는 이보다 6천985명(4.7%) 더 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천605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약 34.9%(4만380명) 늘어난 수치다.

업계는 추석 이후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완화되고, 사적모임 제한인원도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으로 늘면서 제주 방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간에는 입도객이 하루평균 2만5천명꼴로 집계됐으나 3단계로 완화된 지난 달 23일부터 1일 관광객은 3만5천명대로 급증했다.

도 방역당국은 추석-개천절-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 여파로 관광객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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