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제주매일 주최 ‘2021년 제주바다사랑 제주愛바다愛’ 김녕어울림센터서 기획전시
폐플라스틱.유리조각 등 활용한 다양한 제품 200여점에 어린이 바다환경 그림도 전시

제주매일은 지난달 25일부터 제주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2021년 제주바다사랑 제주愛바다愛’ 업사이클링 제품을 김녕어울림센터에서 한달간의 일정으로 기획전시 하고 있다.
제주매일은 지난달 25일부터 제주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2021년 제주바다사랑 제주愛바다愛’ 업사이클링 제품을 김녕어울림센터에서 한달간의 일정으로 기획전시 하고 있다.

제주매일이 제주도민의 바다환경 보호 의식제고를 위해 연중 기획으로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들이 추진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이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더 가치있는 새로운 다른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업사이클링’이다.
제주매일은 이 ‘업사이클링’을 플라스틱쓰레기를 비롯한 부유목, 유리조각 등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되고 있는 제주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2021년 제주바다사랑 제주愛바다愛’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구좌읍 김녕리 김녕어울림센터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바다를 업사이클링하다’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다에 떠다니는 유목을 활용해 다양한 그림과 글씨를 아름답게 새기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를 비롯해 소라.전복.조개 껍데기를 활용한 양키 캔들,  유리조각을 활용한 액자와 엽서, 해녀의 태왁 등은 물론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무드등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업사이클링 전시는 ‘바다를 업사이클링’하는 제주도내 개인과 업체는 물론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폐고무를 활용한 해녀의 잠수복 제작과 폐그물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 발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 해양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의 전시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업사이클링 기획전시에는 제주도내의 향아공방을 비롯해 바이주현, 주신글로벌테크, 바다쓰기, 플랜에이컴퍼니,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 제주대학교 링크사업단 갱생팀 등 7개 업체와 단체에서 200여점의 전시작품을 출품했다.
이와함께 제주매일이 주관해서 개최하고 있는 제주도내 어린이 바다환경 그림그리기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모아서 전시해 초등학생들이 바라본 제주바다에 대한 인식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업사이클링 전시회를 통해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플라스틱류 등 쓰레기 배출감량에 대한 홍보와 함께 제주바다의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매개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녕리는 최근들어 김녕의 특성을 살린 체험 컨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한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어서 주말이면 자녀들을 데리고 업사이클링 기획전시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매일은 기획전시와 함께 김녕리새마을회와 공동으로 소라껍데기를 활용한 소라스피커를 비롯해 소라캔들, 유목액자, 캘리그라피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에 버리진 쓰레기를 이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를 공동으로 마련한 김녕어울림센터 김혜영 매니저는 “김녕리마을이 김녕해수욕장과 김녕항 등 바닷가를 끼고 있는데다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주말이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어울림센터를 찾아와 업사이클링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면서 “바다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과 유리조각 액자를 직접 체험하는 분들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빠와 함께 기획전시를 참관한 김민채양(10)은 “깨끗한 제주바다에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컵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면 화가 났었는데 여기와서 보니까 그 플라스틱 컵이 예쁜 화분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기했다”면서 “앞으로 바다에 쓰레기를 절대 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주바다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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