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9일 팀 합류
황의조, 김영권 부상으로 빠져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8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8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년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A매치를 치를 수 있게 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8일 경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첫 훈련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축구협회는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5천 석의 입장권 전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거나, 경기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팬들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을 지참하면 입장할 수 있다.

대표팀이 홈 관중이 100% 들어찬 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2019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벤투 감독은 홈 팬들은 선수들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UAE와 경기 뒤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17일 오전 0(한국시간)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를 앞두고 공수의 핵심인 황의조(보르도)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둘 다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 이들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잘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으로) 모든 것을 바꾸진 않겠다면서 대체할 선수들이 충분히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3명이 소속팀 경기가 늦게 끝나 9일에야 팀에 합류하는 데 대해서는 이들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면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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