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에이스 김동현 MVP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제주도지사배 전국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지사배전국휠체어농구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공동주관한 제8회 제주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은 1부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19년 제7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은 2013년 첫 대회 이후 2014년(2회)을 비롯해 2015년(3회), 2016년(4회), 2017년(5회) 등 이번 대회까지 6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은 전국 최강 서울시청을 맞아 연장 접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79-7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동현이 33점, 김호용이 19점, 조현석이 12점, 황우성이 11점을 합작하며 전국 최강팀을 입증했다.

우승으로 이끈 김동현이 대회MVP를, 조현석이 대회 베스트5, 이선연 감독이 우수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펼쳐지는 전국휠체어농구리그 마지막 3라운드에 출전해 결승 진출권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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