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수원 FC와의 홈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4위를 확보한 제주유나이티드가 3위라는 최고의 반전 영화를 꿈꾼다.

3위 대구(승점 55점)와의 격차는 단 1점. 오는 5일 1위 전북과의 최종전 결과 여부에 따라 최대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의 입장에선 4위에 그친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K리그에 배정된 ACL행 티켓은 총 4장(2+2)이다. K리그 1~3위팀과 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최근 포항이 ACL 준우승에 그치고, 대구가 전남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경우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만약 대구가 리그 3위와 함께 FA컵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제주도 ACL 무대에 진출한다.

제주는 선수단 사기 진작은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원정경기 관람이 쉽지 않은 제주 팬들을 위해 색다른 이벤트 ’스크린 원정대‘를 준비했다.

스크린 원정대는 오는 5일 오후 2시30분부터 제주시 노형로 소재 노형 CGV 1관에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99명이다. 멤버십 회원 등을 대상으로 2일 오후 8시까지 우선 신청 후 4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