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기입식 역학조사로 감염경로 ‘불투명’
백신으로 인한 사망 의심 신고 1건 접수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제주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7일 하루 동안 310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중 3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259명으로 늘었다.

고위험군 중심 진단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하루 평균 PCR 검사 건수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확진율은 12.29%로 정점을 찍었다.

도내 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3664건으로 이 가운데 112명이 양성으로 검출돼, RAT 양성율은 3.06%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87명으로 일평균 255.2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7일부터 도민 참여형 자기기입식 전자역학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감염경로는 거주지 및 연령별 분포 현황으로 대체·제공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 현황을 보면 도민이 330명으로 압도적이고, 도외지역 확진자는 52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3420~5923720세 미만 111명이다.

타지역 확진자와 이관을 제외하면 현재 192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1458명은 재택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45.83%이다.

한편 이날 백신으로 인한 사망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다. 사망한 A(40)는 지난해 8월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로 접종했으며, 같은해 10월과 올해 124일 화이자로 2·3차 접종을 완료했다.

A씨는 3차 접종 후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및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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