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유행으로 제주에서 하루 4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8일 하루 동안 272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중 4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위험군 및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한해 PCR검사가 이뤄지므로 확진율은 15.10%로 집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707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이달에만 2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지난 1일(122명)에 이어 3일(212명)과 6일(369명), 8일(412명)까지 신규확진자 앞자리 수를 빠르게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78명으로 일평균 296.7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7일부터 도민 참여형 자기기입식 전자역학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감염경로는 거주지 및 연령별 분포 현황으로 대체·제공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 현황은 도민 318명, 도외 지역 94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36명 △20~59세 260명 △20세 미만 116명이다.
한편 9일부터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격리하게 된다.
임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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