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유 물류 플랫폼 ‘모당’ 이달 본격 운영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이 본격 운영된다.

올해부터 제주에서도 도서 지역 배송 불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modang.kr)’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더욱 강화된 가운데 그간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도서 지역 배송 불가라는 제약이 존재했다.

도는 제주도 내 물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모당플랫폼에서는 제주 배송 불가 상품 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배송 불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고객이 상품 주문 시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김포, 인천)로 지정하고 모당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등록된 물류기업이 희망 주소지(제주센터 또는 자택)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배송비는 상품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적용된다. 센터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고 자택 배송의 경우 별도 금액이 책정된다.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서비스는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탄생했다. 기업이 상품을 모당에 배송 등록하면 공동물류 운송업체로 등록된 물류기업이 도내 또는 도외로 배송을 해준다.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는 도내 유휴공간이 있는 창고 및 물품 보관함 소유자가 모당에 등록하면 필요한 도민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편의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기업들은 모당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모당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고객센터(064-805-338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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