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9일 하루 동안 25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중 4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위험군 및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한해 PCR검사가 이뤄지므로 확진율은 17.89%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155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이달에만 26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설 명절 이동량 급증과 높은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특성으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 현황은 도민 391명, 도외 지역 57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69명 △20~59세 256명 △20세 미만 123명이다.
최근 일주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56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의 약 28.9%에 해당한다. 일평균 확진자는 336.57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39.09%이며, 위중증 환자는 없으나,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40.27%, 41.45%로 집계됐다.
한편 10일부터 집중관리군 및 일반관리군의 재택치료가 나뉘어 관리되는 치료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제주‧서귀포의료원(건강상담)과 재택치료지원단(기타 행정상담)이 비대면 치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