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소재 청수 곶자왈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소재 청수 곶자왈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올해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곶자왈 사유림을 매수한다.

도는 지하수 함양 및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수사업을 진행해왔다.

도내 곶자왈 면적은 109.73으로 사유지는 전체 면적의 59.9%65.57에 이른다.

올해 매수지역은 조천·한경 곶자왈 지역이며, 희귀 산림 생태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등급지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를 대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관련 법률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2개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감정평가액의 평균금액으로 책정한다.

매수대상 산림은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야 하며,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상 면적이 같아야 한다.

도는 매수한 곶자왈을 산림청 보전 국유림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국유림 보호 관리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산림휴양과(064-710-676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 512억원을 투입해 502의 곶자왈을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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