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21년 45%나 증가
제주농기원, 22억원 투입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기계화 촉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기계화 촉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가들의 농기계 임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4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실적은 8299농가에서 9826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및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해소하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임으로써 경영비 절감 효과가 커 매년 이용 농업인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도별 임대실적을 살펴보면 20155931농가·677120166078농가·708420175869농가·694220186077농가·727720196814농가·823420208228농가·9540대 등 우상향 추세이다.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도내 농가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20년 기준 28%201020.5%에서 10년 만에 7.5%p 올랐다. 40대 이하 경영주 비율도 15.8%(201028.3%)에 그치고 있다.

고령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가속화, 코로나19에 따른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현장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 농기원은 올해 22500만원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 및 교육훈련에 나선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신규 전문업체 위탁 분소 운영, 지역농협 협약 임대사업소 등 총 7곳에서 확대·운영된다.

농기원은 또한 간벌 기간 집중과 주요 농업기계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자 사업비 18100만원을 투입해 파쇄기 등 임대농기계 1284대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교육훈련은 사업비 4억 400만원을 투입해 안전이용교육 등 6과정 751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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