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자 중 48.7% 이달 발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제주지역 이달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14일 하루 동안 276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중 5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PCR 검사 확진율은 19.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도민 511명, 도외 지역 40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42명 △20~59세 266명 △20세 미만 24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746명이며, 이 가운데 이달에만 52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바뀌는 시점에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달 들어 1일(122명) 첫 100명대 진입 이후 14일간 2~3일꼴로 앞자리 수를 바꿔가며 가파르게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453명으로 전주대비 1666명 증가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493.28명이다.
타지역 확진자와 이관을 제외하면 현재 3317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는 3017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백신으로 인한 사망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다. 지난 4일 사망한 A씨(50대)는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모더나 백신을 2차례 접종했다. 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및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