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표기 오류 수정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제주도가 올해 9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의 사용 확산과 가치 보존을 위한 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우선 올바른 제주어 표기를 위해 인터넷 사전인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등록된 제주어 어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오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제주어 박물관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기 위한 예산을 올 하반기 추경에 반영한다.

이와 함께 내년 디지털 전시관 구축을 위해 국립국어원과 세부협의를 진행하고, (가칭)국립지역어진흥원의 제주지역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매년 제주어 보전·육성을 위해 계층별 교육, 언론매체 홍보, 구술 채록 및 각종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한글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0.2% 증액된 94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이주민·다문화가족 등 도민 대상 제주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드라마·뉴스 제작 지원 및 텔레비전·라디오 방송 통한 제주어 홍보 사업 제주어 말하기대회 교육자료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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