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⓵학교 관악단 활성화
“초등생부터 동호인까지 모두의 축제 장”
“제주관악 이끌 인재 육성 노력도 필요”

올해 27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 초중고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우리나라 대표음악축제 중 하나로 소개되고,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의 인준을 받으며 내국인이 2위 이상 입상할 경우 병역혜택이 주어질 정도로 위상이 높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축제에 비해 다소 부족한 점도 있다. 제주매일은 3회에 걸친 보도를 통해 제주국제관악제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2021년 제주국제관악제
2021년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제를 제주의 문화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관악대 활성화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마추어 관악단 활성화는 제주국제관악제의 목표 중 하나다. 전문단체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청소년, 동호인관악단을 위한 프로그램이 자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전문성 추구와 함께 학생, 동호인들이 적극 참여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기 위한 것이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2021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콩쿠르 평가’를 통해 “제주가 국제관악제 개최지로서의 가치보다 도민 모두가 관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는 바람의 고장 제주에서 바람의 음악인 관악으로 제주를 더욱 제주답게 한다”며 “감귤이 제주의 농산특산물이듯 관악을 제주의 문화특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반확대를 위해서는 학교 관악대 활성화가 근본적인 과제”라며 “ 세계 속 차세대 제주관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대한 노력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상품의 질이 좋고 포장까지 잘됐다면 금상첨화”라며 “제주국제관악제는 지금까지 시도해온 기본구도인 상품성을 정착시켜 제주만의 정체성을 이으려는 의지와 구석구석 국제 감각을 이끄는 정교한 노력, 즉 정성이 담긴 포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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