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5000만원 투입 4종 미생물 공급 전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민들의 오랜 숙원인 농업미생물 배양실을 올해 안에 신축한다고 밝혔다.

농업미생물은 작물의 생육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방제, 토양개량 등의 효과로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도내 3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간 330t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서귀포지역에만 미생물 배양실이 없어 타 농기센터에서 분양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내 전체적으로 미생물 수요량이 늘면서 서귀포센터 관할 농민들은 기존보다 늘어난 7~8주 간격으로 미생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서귀포농기원에서는 중앙절충을 통해 사업비 225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미생물배양실을 신축키로 했다.

미생물배양시스템 등 기자재를 갖추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시험 배양을 거쳐 내년부터는 연간 농업미생물 4100톤을 자체 배양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될 미생물은 농업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으로 비료생산업 기준이상의 고품질 미생물이다.

고성우 농촌지도사는농업인의 수요 요구에 맞춰 농업미생물을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