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확진율 52.08%로 치솟아
2일 위중증 6명·사망 1명 발생
제주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6325건의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시행해 이 중 32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PCR검사 대비 확진율은 하루 만에 20.41%p 치솟은 52.08%로 집계됐다. 검사자 두 명 중 한 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날 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1930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졌다. 양성자는 302명으로 양성율 역시 15.65%로 높아졌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121명은 도외 지역 관련 확진자이며, 이외 3173명은 도민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972명, 20~59세 1861명, 60세 이상에서 4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367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3363명으로 일반관리군 1만1472명, 집중관리군 2815명이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6명의 위중증 환자가 추가돼 전체 확보병상 22개 가운데 6개를 사용 중으로, 27.27%의 가동률을 보였다.
전체 병상가동률은 33.44%(감염병 전담병원 45.38%, 제5생활치료센터 25.31%)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사망자 1명이 발생해 도내 누적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A씨(86세)는 지난달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 2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