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3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데이터 분석체계 구축과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제주해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가 해양방사성물질 감시시스템과 연계해 제주해역 주요 정점 4개소에서 분기별 4회 공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도내 연안역을 대상으로 해양환경관리 정기 모니터링과 수산물 안전성 분석 결과를 지역주민 맞춤형 정보서비스로 제공해왔다.

올해는 이에 더해 제주도 차원의 방사능 오염수 선제적 예방시스템 마련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 간 현장 분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환경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선제적 예방관리에 힘쓰는 한편, 도민과 어업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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