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 고() 김상추 선생에게 독립운동가 대통령 표상이 추서됐다.

10일 제주도는 이동희 도 보훈청장이 유족인 손자 김영석씨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 김상추 선생은 19283월 제주공립농업학교(제주고) 3학년 재학 중 부태환 등과 함께 동맹휴교 및 일본 천황에 대한 비판 글 작성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됐고, 이후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4월에는 일본에서 대판조선노동조합 북부지부 신임위원 및 19309월 동아통항조합 임시대회에 제주도 대표로 참석했다 검속됐다.

이로써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8)을 비롯해 총 201명으로 늘었다.

이동희 제주도 보훈청장은 앞으로도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에 앞장 서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계승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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